[세계비즈]내게 필요한 윤곽수술은? 얼굴 전반 비율부터 체크해야

[정희원 기자] 최근 선호도가 높은 얼굴형은 '갸름하고 부드러운' 계란형이다. 단, 얼굴형은 골격의 영향을 받는다. 골격이 완성된 후에는 성형수술을 받지 않고서는 형태를 바꾸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렇다보니 광대뼈나 턱이 발달됐거나, 얼굴선이 부드럽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은 안면윤곽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종류가 다양하다. 고민거리에 따라 광대축소수술과 사각턱수술, 앞턱수술 등으로 분류된다. 이들 수술을 소위 윤곽3종수술이라 칭한다. 윤곽수술은 3가지 모두를 진행할 수 있고, 일부분만 시행하기도 한다.  

사각턱이 발달된 경우 근육 문제인지 턱 골격 문제인지 살펴봐야 하는데, 근육의 문제라면 보톡스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턱이 발달돼 있다면 신경 위치를 고려해 신경선을 보존하면서 턱뼈를 절제해야 하며 현재 골격 상태에 따라 2차각 없이 매끄러운 얼굴형을 완성해야 한다. 

이때 정확한 검사를 통해 오차 범위를 최소화하여 안전성을 높여야 하며 개별적으로 다른 상태에 맞춰 피질절골을 시행해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갸름한 얼굴형이 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앞턱수술은 관상에서 중요한 앞턱을 적절한 위치로 이동, 전체적인 얼굴 비율을 맞춰주는 수술이다. 턱이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 후진술로, 반대라면 전진술로 턱뼈를 이동하게 되며 실리콘 등의 인공보형물을 이용해 턱끝을 개선하기도 한다. 

광대축소수술은 도드라진 광대뼈를 적절히 절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티타늄으로 단단히 고정해야 볼처짐, 불유합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수술 시 최소한으로만 절개, 박리해야 하며 근육 및 연부조직을 회전리프팅으로 고정해 처짐 현상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해야 한다. 

정승일 리트머스성형외과 원장(성형외과전문의, 의학박사)은 “안면윤곽 진행 시 CT-XRT촬영을 통해 정밀한 분석을 선행해야 하며 개인마다 다른 골격 상태, 신경 위치, 조직 등을 모두 파악한 뒤 개별적으로 맞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전담의와 충분히 소통한 후 개별적으로 적절한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